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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 추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책을 읽고 난 후기와 추천 이유

by *쏙잉*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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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 재밌게 읽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 책을 소개합니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계신 정재찬님입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사실 비슷한 전공인데도 시를 잘 모릅니다. 관심은 많죠. 하지만 무언가 막 꽁꽁 숨겨져 있는 시를 잘 해석하지 못합니다. 마음에 와닿지도 않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시는 아주 쉬운 시입니다. 직관적으로 딱 와닿는 시 말이죠. 쉬운 언어로 쉽게 쓰인 시를 좋아합니다. 물론 그 시를 쓰기까지 얼마나 어려울지 짐작이 조금이나마 가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나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뭔가 난해한 시에 둘러싸인 기분에 멀리했습니다. "안 그래도 세상이 빙빙 도는 것 같은데 시마저 어려우면 되나. 그냥 다가와서 마음에 콕 박혔으면 좋겠다." 네 조금은 게으른 생각입니다. 어찌할까요. 그게 나인데

 

이 책은 다양한 시가 나옵니다. 하나하나 정말 좋은 시라고 생각해요. 인생, 사랑, 절망 등 여러 주제로 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간이 노래도 보입니다. 한 번 읽어서는 안 될 것 같고 두 번, 세 번은 읽어야 조금은 같이 시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 그래도 공감가지 않은 부분이 존재했습니다. 중간에 불륜이 불쑥 나왔기 때문입니다. 유부남과 여성의 사랑. 둘 다 시인이었습니다. 두 시인은 그걸 사랑이라 표현했으나 분명히 피해자가 있었어요. 계속 옆에서 상처받은 사람. 부인 말입니다. 분명히 관계를 정리하고 사랑을 찾아가면 될 텐데.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이걸까요? 개인적인 도덕 관점으로 절대 용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별 사랑 헤어짐 그렇게 많이들 말하면서, 성숙한 이별이 그리 어려운 것일까요? 아직 이별해보지 않은 입장이라 궁금합니다.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건 알겠으나 그 맺고 끝내는 이별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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