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정서·행동 상담(REBT) 비합리적 신념의 당위성 유형

 

제목이 길어서 당황하셨을지.. 인지·정서·행동 상담(REBT)은 "비합리적인 사고"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것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모두 받습니다. 또 내담자의 모든 행동적, 정서적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그중에서도 비합리적 신념의 당위성 유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중요하다 봅니다. 전 오랫동안 비합리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갇혀서 세상을 좀 더 유연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누구라면 당연히 이래야지!" 이런 당위성으로 더 상처받는 일이 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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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합리적 신념의 당위성 유형

• (1) 나에 대한 당위성

: 모든 일을 훌륭하게 해내야 하며 중요한 타인들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입니다. 

ex) 나는 당연히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만 해

나는 당연히 성공해야만 해

 

-> 이건 또 완벽주의와 비슷한 결을 보입니다. '나'란 존재, 아니 인간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고로 당연히 훌륭해야만 한다는 전제는 가혹하게 다가옵니다. 타인의 시선에 따른 성공을 이루지 못한다면 자아는 부서지기 쉽습니다. 큰 좌절감을 느끼고 더는 일어나지 못합니다. 나의 실수, 부족함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실패하더라도 금방 일어날 수 있는 강한 자아를 가지게 됩니다.

 

흔히들 말하죠. "'사회가 보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간극이 클수록 힘들다." 우리는 타인이 아닌 '나'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 (2) 타인에 대한 당위성

: 내게 중요한 타인은 반드시 친절하고 공정하게 나를 대해야 한다는 믿음입니다.

ex) 부모님은 나를 사랑해야 하며, 자식은 나에게 복종해야 한다.

 

=> 입이 떡 벌어지지 않습니까? 예. 부모님은 자식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건 당위성이죠. 하지만 자식과 자신을 분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모두 다른 인간입니다. 슬프지만 성숙하지 못하고 나쁜 부모님은 자식을 괴롭힙니다. 

 

• (3) 세상에 대한 당위성

: 세상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돌아가야 하며 어려운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입니다. 

ex) 잘 알고 있는 사자성어 "권선징악"이 떠오릅니다.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보상을 받습니다. 세상은 공정하고 정의는 승리한다, 악인은 벌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신념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비합리적 신념의 당위성 종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