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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PSY) 공부

편집성 성격 장애 - 빠져나올 수 없는 의심의 굴레

by *쏙잉*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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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하는 남자

 

 먼저, 편집성 성격장애와 같은 "성격 장애 유형"의 정확한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선생님께서 해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사례와 특징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해서 꼭 그런 질환에 걸린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세부적인 판단 기준과 상황이 일치해야 알 수 있습니다.

 

정신병과 관련한 질환의 큰 문제점은 사회생활에 있습니다. 인간은 절대로 혼자 살아가지 못합니다. 서로 조금씩 도우면서 공동체 안의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갑니다. "사회생활"은 학교, 기업, 동아리 등등 여러 사람이 모여 생활하는 걸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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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성 성격장애가 걸린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의심"입니다. 실제로 그런 의도와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자기식대로 해석하여 좋지 않은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므로 대인관계에 많은 갈등을 불러옵니다. 이 질환은 어린 시절 비합리적인 부모의 분노를 받으며 자란 사람들이 많이 걸립니다. 불행하게 커왔다면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적대적인 두 사람

 

-1) 25살의 대학생 A양은 항상 긴장한 상태로 다닙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여러 학생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단순한 친목 모임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A양이 교수님을 불렀으나, 사람들이 많아서 목소리가 묻힙니다. 교수님은 A를 못 보고 지나갑니다. 그러자 심각하게 기분이 나빠집니다. '저 교수는 대체 뭔데 내 말을 씹고 가는 거지?'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며 커다란 복수심을 가집니다. 언젠가 꼭 복수하고 말겠다 다짐합니다.

 

-2) 직장인 B군은 평소 정리를 잘하고 다닙니다. 자신의 책상에 올려진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죠. 회의에 갔다 왔는데, 책상 물건 중 하나가 좀 이상해 보입니다. 분명 저 자리는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앞자리에 앉은 동료와 눈이 마주칩니다. 동료는 대충 웃어 보이고는 일에 집중합니다. '설마 쟤가 내 물건을 손댄 건가? 웃는 모습이 조금 이상해. 분명히 무슨 짓을 한 거야.'

 

이 사례에서 나온 특징을 정리해봅시다.

 

1. 긴장된 상태

2. 농담 또한 인신공격으로 오해하여 불신함

3. 타인을 병적으로 의심함

 

그 외의 특징은

4. 의처증 (부인, 남편의 외도 의심)

5. 이유 없이 심각한 질투와 복수심

6. 자만심

7.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남을 심할 정도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대응 방법은 일관성 있는 대답을 해줘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남을 못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태도로 대해야 합니다. 자주 말이 바뀌거나 하면 더 의심을 증폭합니다. 너무 잘해주거나, 너무 못해주거나 둘 다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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